[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추경호 "野 대통령 탄핵 빌드업, 이재명 뜻 따라 기획된 것", 러, 파병 북한군에 한글 설문지까지 마련…"모자 크기·군복 치수 작성하라" 등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4.10.20 17:51 수정 2024.10.20 17:51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추경호 "野 대통령 탄핵 빌드업, 이재명 뜻 따라 기획된 것"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그동안 쌓아온 대통령 탄핵 빌드업이 모두 이재명 대표의 뜻에 따라 기획된 것이란 게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및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례적으로 순서를 바꿔 송순호 최고위원의 발언으로 시작했다"며 "이 대표가 송 최고위원을 지명하자, 송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유일한 선택지는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하야'라며 지도부 회의에서 하야와 탄핵을 대놓고 거론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김 여사 불기소로 檢 사망"…'검찰총장' 탄핵 방침 재확인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불기소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검찰총장' 탄핵소추 방침을 재확인하는 등 검찰을 향한 비난을 이어갔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의 불기소 결정으로 대한민국 검찰은 사망했다"며 "(조가조작 의혹의 진상 규명에 있어) 국민적 요구에 제대로 된 화답을 해야 된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김 여사 불기소는) 검찰이 해체 수준으로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일대 사건"이라며 "제대로 된 수사를 방기한 것이 기소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러, 파병 북한군에 한글 설문지까지 마련…"모자 크기·군복 치수 작성하라"

러시아가 파병된 북한 군인에게 한글 설문지까지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복과 군화 등 보급품을 원활하게 지급하기 위한 목적이다. 설문지에는 한글로 "모자 크기(둘레), 체복/군복 치수와 구두 문서를 작성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러시아어로도 같은 내용의 안내가 적혀있다고 연합뉴스가 CNN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CNN은 우크라이나 문화부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를 통해 한글 설문지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모자의 둘레와 신장, 가슴둘레를 각각 표시하라는 한글 질문이 이어진다. 모자와 군복은 각각 '여름용'이라고 분류됐다. 옷 치수를 나타내는 러시아와 북한의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인지 설문지에는 '러시아씩 군복의 치수(키와 관련)'라는 항목에 '2, 3, 4, 5, 6' 등의 숫자가 적혀있고, 해당 치수에 맞는 신장이 '162-168', '168-174' 등으로 안내됐다.


▲북 병력 수송 러 함정 움직임 우리 위성이 촬영

러시아 함정이 북한 특수부대 병력을 이송하는 움직임을 우리나라가 운용하는 인공위성이 촬영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배포한 '북한 특수부대 러·우크라 전쟁 참전 확인' 보도자료에서 관련 증거로 위성사진 3장을 제시했다. 이 중 '북한 병력 수송 러시아 함정 활동' 사진은 출처가 없고, '연해주 우수리스크 소재 군사시설'과 '하바롭스크 소재 군사시설' 사진은 외국 위성사진 제공 민간업체인 'AIRBUS'가 출처로 명기됐다. 지난 12일 청진항에서 러시아 함정이 북한 병력을 이송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은 우리나라가 운용하는 합성개구레이더(SAR) 탑재 위성이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美 하원 의원들, 日에 대중국 반도체 제재 압박…"기존 수출 통제 효과 제한적"

미국 행정부에 이어 미 하원 의원들도 대중국 반도체 장비 판매와 관련된 제재를 강화하도록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소속 존 물레나르(공화) 위원장과 라자 크리슈나무르티(민주) 의원 등은 야마다 시게오 주미 일본대사에게 15일 자로 보낸 서한을 통해 정책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연합뉴스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의원들은 반도체장비 업체인 일본 도쿄 일렉트론과 네덜란드 ASML 등이 기존 제재로 인해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는 주장을 일축하면서 "철저한 검토에 따르면 (그러한 추정은) 성립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택에 드론 공격 받은 네타냐후 "무거운 대가 치를 것"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자택이 19일 오전(현지시간)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연합뉴스가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 등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 부부가 공습 당시 집에 없었으며 이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 3대가 날아왔으며, 이 가운데 1대가 카이사레아의 건물을 타격했고 나머지 2대는 격추했다고 밝혔다. 텔아비브 북쪽 해안 도시 카이사레아는 네타냐후 총리의 개인 주택 중 1채가 있는 곳으로, 레바논 국경에서 약 70㎞ 떨어져 있다. 총리 관저는 예루살렘에 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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