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서 "벌에 쏘였다" 신고 후 연락두절된 6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4.10.04 16:41
수정 2024.10.04 18:47
입력 2024.10.04 16:41
수정 2024.10.04 18:47
지난 3일 오후 "벌에 쏘여 숨 쉬기 힘들다"는 신고 접수
신고 1시간 30여분 만에 남성 발견했으나 이미 숨져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조사 중
경기 양평에서 등산 중 벌에 쏘였다고 직접 신고한 뒤 연락이 두절됐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경기 양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시 48분쯤 양평군 단월면 봉미산에서 60대 A씨로부터 "혼자 등산하던 중에 머리와 옆구리를 벌에 쏘여 숨 쉬기가 힘들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봉미산 일대에 헬기와 인력 30여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후 신고 1시간 30여분 만에 A씨를 발견했으나,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신에서 벌에 쏘인 자국 외에 다른 외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쇼크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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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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