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욱진·정휘·산들,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캐스팅
입력 2024.09.13 09:41
수정 2024.09.13 09:41
창작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가 오는 10월 29일 플러스씨어터에서 세 번째 시즌 개막을 알리며, 화려한 캐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제작사 랑은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의 세 번째 시즌에는 정욱진, 송나영, 홍나현, 박시인, 유성재, 김지훈, 이경욱 등 이전 시즌을 함께한 배우들과 더불어 정휘, 산들(B1A4), 김단이, 박은미, 김대종, 김현기, 남민우까지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한다”고 전했다.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역사상 가장 희망이 없던 일제 식민지 시대, 형을 잃고 모든 희망을 상실한 해웅이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폐가 쿠로이 저택에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성불만이 희망인 지박령 옥희와 각자의 소망을 가진 원귀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꿈과 희망을 믿지 않는 까칠하고 회의적인 시계 수리공 해웅 역은 2021년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함께한 배우 정욱진은 물론 새롭게 정휘와 산들이 합류했다. 불탄 쿠로이 저택에 살고 있는 의욕충만한 지박령 옥희 역에도 역시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함께한 송나영, 홍나현과 더불어 김단이가 뉴 캐스트로 합류한다.
또 저택을 개조해 호텔을 지으려는 사업가 가네코와 배고파 굶어 죽은 아기 귀신 역에 박은미·박시인, 저택의 옛 주인으로 사라진 독립자금을 지키던 비밀 독립군 아저씨와 귀신들의 고참 선관 귀신 역애 김대종·유성재, 유원지 개간사업으로 부를 축적한 중개업자 요시다와 승천을 꿈꾸는 처녀 귀신 역에 김지훈·김현기, 5년 전 사라진 독립운동자금을 쫓는 경부 노다와 전란 중에 사망한 장군 귀신 역에 이경욱·남민우가 함께한다.
작품은 2018년 충무아트센터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 ‘뮤지컬 하우스 블랙앤블루’ 당선을 시작으로, 2020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되며 약 4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21년 2월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독특한 소재와 유쾌한 코미디로 개막과 동시에 뜨거운 화제를 모았으며 팝, 브릿팝, 재즈, 보사노바,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넘버와 코믹하면서도 재치 있는 안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공감 가능한 따뜻한 메시지로 유쾌하고 감동적이라는 평과 함께 인터파크와 예스24 모두 관객 평점 9.9를 기록하고,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등 대학로에 쿠로이 열풍을 일으켰다. 또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400석 미만) ▲극본상 ▲음악상(작곡)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오는 10월 29일부터 25년 1월 19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