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 18개월 만에 최고…육류 제외 전품목 상승
입력 2024.11.09 16:30
수정 2024.11.09 16:30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8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9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7.4포인트로 전달 대비 2.0% 올랐다. 이는 지난해 4월 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1년 전보다는 5.5% 상승한 것이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유지류가 전달 대비 7.3% 뛰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동남아시아 주요 생산국의 팜유 생산량에 대한 우려로 팜유 가격이 올랐고 대두유, 해바라기유, 유채유 가격도 모두 상승했다.
설탕은 브라질의 건조한 날씨로 2024/25년도 생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전달 대비 2.6% 올랐다. 유제품은 1.9% 상승했다. 밀과 옥수수 등 곡물은 0.8% 높아졌다.
5개 품목군 중 육류만 유일하게 0.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