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뽑아주세요"…윤 대통령, 제대군인 취업박람회 방문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4.09.10 18:54
수정 2024.09.10 18:56

현직 대통령 최초로 10일 현장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대군인 취·창업박람회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대통령실/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전쟁기념관에서 진행 중인 제대군인 취업·창업 박람회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 서면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이 참가자들의 불편을 고려해 수행 인력을 최소화한, 사전 예고 없는 깜짝 방문"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제대군인 취업·창업 박람회는 국가 안보에 헌신한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들의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해당 박람회 현장을 현직 대통령이 직접 둘러본 것은 행사가 시작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방산·금융·공사 등 '기업 채용 부스'와 한국공항공사, 우리은행 등 '공기업 및 금융권 부스'를 차례로 방문해 "잘 상담해달라" "많이 뽑아주세요"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윤 대통령은 채용 상담 중인 군인들에게 어느 부대에서 근무하는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등을 물어보며 격려하기도 했다.


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장병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해 즉석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며 "장병들은 대통령에게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거수경례를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6·25 전쟁 당시 참전한 국가들의 '6·25 전쟁 참전국 기념비'를 돌아본 뒤 행사장을 떠났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