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I시험연구원,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탄소중립 위한 가상검증 플랫폼 공개
입력 2024.09.09 13:45
수정 2024.09.09 13:45
섬유 소재 구조 모델링·시뮬레이션 성능 예측 기술 소개
시제품 제작·성능평가 최소화로 탄소 배출량 감소 기여
FITI시험연구원(FITI)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2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2024 WCE)'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코자 지난해 처음 열렸다.
이번 박람회 주제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CFE) 시대'로 재생에너지, 원전, 수소,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 CFE 확산을 통한 글로벌 기후위기 공동 대응을 위해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동 개최했다.
FITI는 올해부터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전시행사로 통합해 열리는 '탄소중립 엑스포'에서 ▲가상검증 플랫폼 구축사업 ▲친환경 분야 시험인증 ▲지속가능 해외인증·컨설팅 등 국내 섬유산업의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서비스를 소개해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FITI의 가상검증은 부직포, 필터 등 섬유 소재의 구조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성능 예측이 가능한 가상공학 기술 서비스다. 기업의 제품 개발 과정에서 시제품 제작 및 성능평가 최소화를 도와 탄소 배출량 감소, 에너지 효율 향상을 이끌고 탄소중립에 기여한다.
소재·부품의 구조 분석과 효율·성능 예측, 적용 시스템의 성능 예측 등 제품 개발의 전 주기적 지원이 이뤄져 국가 경쟁력 강화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GLOBALG.A.P, ZDHC, ISCC, Higg Index, SLCP, GRS 등 지속가능·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인증·검증·컨설팅 상담을 제공해 탄소중립 및 친환경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FITI는 박람회 주요 행사인 한국의 CF연합 주최 'CFE 이니셔티브 컨퍼런스'에도 참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실질적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 활용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속한 CFE 이행 기준 마련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김화영 FITI 원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소개한 가상검증 및 친환경 시험인증 서비스는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는 솔루션"이라며 "가상공학,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기반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적극 개발해 CFE 이니셔티브 확산 및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