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 반도체 폭락 여파…삼전, ‘6만전자’ 터치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입력 2024.09.04 09:30
수정 2024.09.04 09:31

SK하이닉스도 7% 대 급락 중

ⓒ데일리안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장 초반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밤엔비디아가 10% 수준 폭락하는 등 미국 반도체주 하락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27분 기준 전일 대비 2000원(2.76% )하락한 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중 한때 6만9800원까지 내리면서 7만원대가 무너지기도 했다.


같은시간 SK하이닉스도 1만1500원(6.83%) 떨어진 15만6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밤 인공지능(AI) 산업 고점 우려에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반도체주들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3일(현지 시각) 나스닥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9.53% 폭락했다. 아울러 인텔(-8.80%), 마이크론(-7.96%),TSMC(-6.53%), ASML(-6.47%) 등도 하락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75% 떨어졌다.


아울러 8월 미국 ISM(공급관리협회) 제조업 지수가 부진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재점화됐다. 8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지수는 전달보다 0.4포인트 오른 47.2를 기록했다. 올해 3월 이후 5개월 연속 50을 하회하면서 위축 국면을 시사했다. PMI가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50보다 낮으면 위축을 의미한다.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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