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싱크홀, 서울시 "5월 탐사 때 문제 없었다... 분석 중"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4.08.29 20:30
수정 2024.08.29 20:30
입력 2024.08.29 20:30
수정 2024.08.29 20:30
가로 6m·세로 4m·깊이 2.5m의 싱크홀 발생
29일 서울 연희동 성산로에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이 중상을 입은 가운데, 서울시는 지난 5월 탐사 당시에는 해당 구역에 문제가 없었다며 사고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구간은 공동조사 5개년 계획에 따른 정기점검 구간"이라며 "지난 5월 해당 구간에 대한 GPR 탐사를 실시한 결과 당시에는 공동(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 있는 굴)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시는 매년 지하 공동 예방을 위해 5개년 계획에 따른 정기 점검, 시가 강화해서 추진하는 특별 점검, 공사장 주변 집중 점검 등 다양한 지하 공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이달까지 도로 5787㎞를 조사하고 559개 공동을 발견해 미리 복구했다.
서울시는 "이번 연희동 땅 꺼짐 사고는 미상의 원인으로 급작스럽게 발생한 것"이라며 "관계 부서·부처,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조사하고 상황을 파악해 사고원인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주변 지하 굴착 공사, 하수관거 등 다양한 영향 요인들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당 구간은 교통 통행량이 많은 구간이라 통행 복구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