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노후 건물 '스프링클러 의무화' 등 화재 대책 마련해야"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4.08.25 15:30
수정 2024.08.25 16:00

"추석 연휴 끝나더라도 물가 관리 만전 기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20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해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 확대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25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6층 이상 건축물 전 층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된 상황이지만 신축되지 않은, 오래된 건물에 있어서는 의무가 부과되고 있지 않다"며 "이번 부천 건물 같은 경우도 의무화 대상에서 빠져 있는 사각지대다. 이 구축 건물들에 대한 화재 대책에 대해서 정부와 당이 다시 한번 깊이 논의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당 사무총장도 관련 법안을 발의한 적이 있다"며 "스프링클러 설치 시 재난관리기금으로 지원하는 방안, 시설 규모와 관계없는 의무 설치 방안 등이었는데 임기 만료로 폐기된 바 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추석 연휴 물가와 관련해선 "야채, 과일, 축산물, 수산물 가격 상승의 경우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정도가 대단히 심하고 거기에 대해서 반응도 많기 때문에 특별히 더 신경 써야 한다"며 "추석 연휴가 끝나더라도 물가 관리에 더욱더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전기차 화재 대책과 관련해선 "이번에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고 이 법안을 통해서 어떤 룰을 정해야 한다"며 "건설적 논의를 통해서 전기차의 화재 공포를 덜어드릴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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