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헬스] 손톱으로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입력 2024.08.24 01:05
수정 2024.08.24 01:06
손톱은 손가락의 보호 기능과 물건을 집는 등 손가락의 기능 수행에 도움을 주고 미용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도 쓰이지만 건강 이상신호를 확인할 수 있는 단서가 되기도 한다.
손톱은 각질 케라틴을 포함한 죽은 세포가 빽빽하게 모인 것으로 하루 평균 0.1㎜씩 자란다. 뿌리 부근의 세포가 끊임없이 새로운 손톱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세포의 상태가 손톱 상태에 반영될 수 있다.
건강한 손톱은 아래 미세혈관이 비쳐 연분홍색을 띠고 손톱 뿌리는 흰색 반월 모양이 뚜렷하게 보인다.
누런색을 띠면서 두꺼워지면 곰팡이에 감염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심해지면 손톱이 두꺼워지거나 밑바닥이 안쪽으로 파고 들 수 있고 깨질 수도 있다. 무좀치료를 받아야 한다.
손톱이 갈라지거나 부스러지는 현상은 원활하지 않은 혈액순환과 영양상태가 나쁠 때 나타날 수 있다.
물결무늬가 있는 손톱은 골다공증, 염증성 관절염의 징후일 수 있다. 또한 영양상태가 불량할 때도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푸르스름한 색의 손톱은 몸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수술을 받는 환자에게서 청색증 등을 구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손톱에 색을 입히는 매니큐어는 지우는 것이 좋다.
손톱에 세로 줄이 생기는 경우는 격렬한 운동 후 또는 영양의 쏠림 현상 등으로 추측할 수 있다. 흔히 다이어트를 이유로 무리한 단식과 운동을 하거나 어린아이들 중 편식을 하는 어린아이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다.
또는 손톱을 만드는 손톱 바닥 쪽 세포들의 건강상태의 이상이나 손상일 수 있다.
손톱이 자라는 방향으로 흑색 선이 직선으로 나타났다면 단순한 점 같은 색소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흑색종이라는 피부암일 가능성도 있다.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