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RISE 머니마켓 액티브’ 순자산 2조 돌파
입력 2024.08.23 09:03
수정 2024.08.23 09:03
출시 1년 3개월만 성과…국내 최초로 머니마켓 ETF 선보여
증시 불확실성 속 파킹형 인기…1년 수익률 4.34% ‘안정적’
KB자산운용의 초단기형 상장지수펀드(ETF)인 ‘RISE 머니마켓 액티브’의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머니마켓 ETF를 선보인 이후 1년 3개월 만의 성과다.
금리 인하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 속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파킹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RISE 머니마켓 액티브’로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파킹형 ETF는 투자 대기자금인 동시에 단기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파킹통장과 사실상 동일한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은행 정기예금은 약정된 기간을 채워야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는 반면 파킹형 ETF는 하루만 투자해도 연 3~4% 수준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RISE 머니마켓 액티브’는 3개월 이내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면서 적극적인 초과수익을 추구 전략으로, 같은 유형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4.34%로 안정적이다.
포트폴리오 가중평균 잔존만기를 시장 상황에 따라 40~80일 수준으로 운용, 필요 시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를 통한 추가 자산매입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높은 환금성과 함께 약정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투자자가 원할 때 언제든 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증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파킹형 ETF와 같은 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것이 유리하다”며 “파킹형 ETF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품 규모와 운용 기간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