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 광주FC, 고베 앞에서 고전 끝에 완패…ACLE 4연승 좌절
입력 2024.11.05 21:56
수정 2024.11.05 21:58
광주FC가 일본 원정에서 연승이 끊겼다.
창단 첫 클럽 대항전에 출전한 광주FC는 5일(한국시각) 일본 고베 노에비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비셀 고베(일본)에 0-2로 졌다.
11월 A매치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골키퍼 김경민 선방이 아니었다면 스코어 차이가 더 컸을 경기다.
ACLE 3연승을 달리던 광주FC는 첫 패배를 안았다. 4연승에 실패한 광주FC는 3승1패(승점9)로 2위로 내려앉았고, 고베는 3승1무(승점10)로 광주FC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경기 전 이정효 감독은 “상대는 강팀이다. 올해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 감독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광주FC는 경기 내내 고전했다.
볼 점유율에서는 밀리지 않았는데 고베 공격에 밀려 고전했다. 슈팅 하나 시도하지 못했다. 실점 없이 버티던 광주FC는 전반 추가시간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한 뒤 첫 실점했다.
0-1 끌려가던 후반 9분에 추가 실점했다. 미야시로의 헤더골을 GK 김경민이 막았지만, 흘러나온 공을 사사키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이후에도 광주FC는 고베 공격(슈팅 19개)을 막기에 급급했다. 결국 2개의 슈팅(유효슈팅 1개)만 시도하고 1골도 넣지 못한 채 첫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