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아'와 싱크로율 99점"…'엄마친구아들' 정해인·정소민 로맨스 '합격점' 받을까 [D:현장]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4.08.14 13:21
수정 2024.08.14 13:21

17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엄마친구아들' 이 동네친구 정해인, 정소민의 로맨스를 통해 공감과 설렘을 유발할 예정이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 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내용의 로맨스 드라마다.


14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유제원 감독은 "혜릉동에 사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는데, 그 안에 사랑도 있고, 우정도 있고, 그들의 꿈과 희망도 있다. 다채로운 드라마"라고 작품의 매력을 소개했다.


ⓒtvN

앞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호평을 받은 유 감독, 신하은 작가의 재회에도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유 감독은 "작품의 결은 비슷한데, 이번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란 친구들의 이야기라는 점이 다르다. 좋게도 작용하지만, 불편한 순간도 있다. 그런 세밀한 감정들을 보여주는데 주안점을 뒀다"라고 색다른 재미를 예고했다.


정해인은 훈훈한 엄마 친구 아들 최승효를 연기한다. 주목받는 젊은 건축가이자 아틀리에 '인'의 대표로, 실력뿐 아니라 외모, 성격까지 완벽한 인물이다. 정소민이 인생을 재부팅 하고 싶은 고장 난 엄친딸 배석류 역을 맡아 정해인과 로맨스 연기를 펼친다.


유쾌한 로코에는 처음 도전하는 정해인은 "제대로 된 로코는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과 막막함이 있었다. 그런데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파트너인 정소민의 도움을 많이 받아 현장에 빠르게 녹아들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었다. 서정적이고, 어두운 멜로는 연기했지만, 다른 점은 없지만 이번엔 코미디가 많긴 했다. 이렇게 많이 웃은 적이 있을까 싶을 만큼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해인은 "'엄친아' 이미지를 부정하지 않겠다"면서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99점이다. 부족한 1점은 석류가 채워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감을 높였다.


정소민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정해인은 정소민에 대해 "사람을 편안하게 하고 무장해제 시키는 호탕하고 환한 웃음에 설레고 같이 따라 웃게 된다. 낯가림이 있는 편인데 그런 웃음에 설렜다"라고 말했으며, 정소민은 정해인에 대해 "항상 살갑고 따뜻하게 컨디션 체크를 잘 해준다"고 감사를 표해 두 사람의 멜로 케미를 궁금하게 했다.


정소민은 가족 이야기로 더할 공감도 예고했다. 그는 "장녀로서 엄마와의 관계도 공감이 갔다. 누가 시킨 적은 없지만, 이상하게 장녀로 느끼는 책임감이 있다. 때로는 그게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런 부분도 공감이 됐다"고 말했다.


승효, 석류의 절친으로 몸 안에 히어로의 DNA가 흐른다고 믿는 119구급대원 정모음 역의 김지온은 오직 팩트만을 쫓는 현장 우선주의 기자 강단호 역의 윤지온과 묘한 기류를 형성한다. 강단호는 혜릉동의 '뉴페이스'로 색다른 재미도 불어넣을 전망이다.


윤지온은 "단호는 혜릉동에 이사를 온 인물인데, 친구들과 어떻게 섞여 들어가는지를 보시면 재밌을 것 같다. 모음과 단호의 케미는 귀여운데, 의외로 승효와의 기묘한 케미도 있다. 그 부분도 주목을 해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엄마친구아들'은 17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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