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북한 파병, 위험하고 전례없는 일…국제사회 연대 대응"
입력 2024.11.04 18:50
수정 2024.11.04 20:03
"러시아·북한과 소통 채널 유지해 온
중앙아시아가 외교적 노력 경주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위험하고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4일 방한 중인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대표단을 접견해 "국제사회가 연대해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러북의 도전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국제법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러시아와의 불법 군사 협력을 진행하며 군사 무기의 이전을 넘어 특수부대 파병이라는 위험하고 전례 없는 일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랫동안 러시아 및 북한과 소통 채널을 유지해 온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러북 간 군사협력을 저지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