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내 피란민 모여 있는 학교 폭격…“100명 이상 숨져”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4.08.10 13:43
수정 2024.08.10 13:43
입력 2024.08.10 13:43
수정 2024.08.10 13:43
이스라엘군이 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한 학교를 공격해 1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팔레스타인 매체 와파(WAFA)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피란민들이 머물고 있던 가자시티 동부 다라즈지역 알타빈의 학교 한 곳을 공격했다. 이로 인해 최소 10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가자 당국 대변인은 앞서 텔레그램으로 “가자시티 알사하바 지역에 있는 알타바인 학교에서 이스라엘의 폭격 이후 40명의 순교자가 발생하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밝혔으며 이후 사방자가 90~100명으로 늘었다고 AFP 통신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변인은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머무르고 있던 학교를 이스라일의 로켓 세 발이 타격했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이날 “알타바인 학교 내부에 자리한 하마스의 지휘 및 통제 본부 안에서 활동하던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을 정밀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군이 지난 8일 가자시티 학교 두 곳을 타격해 18명 넘게 숨진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당시에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휘 본부를 정밀 무기로 폭격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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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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