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2차전지株, 테슬라 10% 급등에 나란히 강세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4.07.03 10:29 수정 2024.07.03 10:29

ⓒ데일리안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2차전지 대장주인 테슬라의 급등하면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8분 현재 국내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4.80%(1만6500원) 오른 3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6만9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같은 시간 또 다른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인 엘앤에프(8.49%), 에코프로(7.11%), 에코프로비엠(5.10%), LG화학(3.40%), 삼성SDI(2.42%), POSCO홀딩스(1.64%) 등도 상승세다.


이 같은 강세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가 10%가량 급등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10.20% 오른 231.26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는 “올해 4~6월 차량을 44만3956대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인도량(46만6140대) 대비 4.8% 줄었으나 지난 1분기(38만6810대)뿐 아니라 시장 전망치(43만9000대)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과 에너지저장장치 판매 급증 소식이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주들의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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