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가격 바닥"...전문가들, 강세장 임박 전망 내놔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4.07.02 17:31
수정 2024.07.02 20:41

BTC 코인베이스 프리미엄·비트코인 해시레이트 하락

비트코인 바닥 나타내는 지표 많아…현재 가격 바닥 시사

"향후 거시경제 상황, 가상자산에 유리할 것"

대부분 가상자산이 지난 2분기 약세를 보였지만 3분기부터는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이미지.

비트코인이 6만2000 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시장이 다소 침체됐지만 하반기부터는 강세장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글로벌 시황 중개 플랫폼 코인마켓캡 오후4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09% 하락한 6만2546 달러(업비트 기준 879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 효율성이 낮은 채굴 업체들의 물량 매도 ▲신규 스테이블코인 발행 부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출 ▲옅어진 미국 금리 인하 및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감 등의 이유로 하락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바닥에 근접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는 "6월28일 BTC 코인베이스 프리미엄(바이낸스와의 가격 차)이 -0.19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FTX 붕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에 근접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8월 프리미엄이 저점을 기록한 후 수 주 뒤 비트코인 가격은 2만5000 달러에서 바닥을 찍었다.


코인텔레그래프도 "최근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최고점 대비 7.6% 하락했다. 이는 2022년 12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으로, 시장 바닥을 시사한다"며 "시장 바닥 전망은 이외에도 비트코인 채굴자 포지션 지수(MPI), 거래소 잔고, 채굴자 잔고 등 지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 가상자산이 지난 2분기 약세를 보였지만 3분기부터는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도 나온다. 가상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은 월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가상자산 시장이 다소 침체했지만, 올해 남은 기간 시장은 낙관적"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작, 경제 성장, 주식 시장 등 거시경제적 상황이 전반적으로 가상자산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도 "비트코인은 여전히 상승 사이클에 위치해있으며, 지루한 움직임은 기회일 수 있다"며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지루하고 변동성이 적다. 이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의 관심이 감소했다는 것으로, 리테일 유동성이 부족하고 고래가 비트코인을 축적하기에 이상적인 시기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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