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버닝썬 사건’ 재조명에…고준희 “회사가 날 버렸다, 가본 적도 없어”
입력 2024.06.12 12:32
수정 2024.06.12 12:32
최근 BBC뉴스코리아가 ‘버닝썬 게이트’를 재조명하자 배우 고준희가 연루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고준희는 11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아침먹고 가’에 출연해 버닝썬 연루 루머에 대해 그간 고충을 토로했다.
진행자 장성규는 “루머가 터지지 않았나”며 “최근 BBC에서 다룬 버닝썬과 관련해서 이름이 연관 검색어에 오른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고준희는 “아 그 쌍X의 새X들”이라며 “저는 버닝썬이 어딨는지도 모르고 가본 적도 없다. 몇 년 동안 계속 아니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걸 들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 그것만 편집해서 나갔다”고 털어놨다.
당시 고준희는 빅뱅 출신 승리와 함께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버닝썬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았다.
해당 사진과 관련해 고준희는 “잡지에서 유방암 캠페인 행사를 하러 갔는데, 그 친구가 당시 저랑 같은 기획사였다”며 “‘저랑 셀카 하나만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줬다”고 설명했다.
고준희는 사건 당시 그의 소속사였던 YG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고준희는 “회사가 아니라고 얘기해주면 깔끔하게 끝날 것 같았는데, 방치하더라”며 “배우는 이미지가 생명인데 ‘아니다’라는 기사 하나를 못 내주나 싶었다. 그래서 난 그 회사를 나가 혼자 변호사를 선임해 해명했다”고 말했다.
이후 고준희는 버닝썬과 관련된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한편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지난달 19일 유튜브 채널에 버닝썬 게이트 관련 다큐멘터리를 공개하면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