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금) 오늘, 서울시] 4인승 자전거 '19세 이상'만 대여 가능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4.06.07 09:08 수정 2024.06.07 09:10

여의도한강공원 운영대수 60대→30대 축소, 뚝섬한강공원 대여 중지

서울숲 도시락정원에 물방물과 숲을 형상화한 공공예술 음수대 설치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 후보자 28일까지 추천접수…연대서명 통해서도 가능

가족용 자전거 안전수칙ⓒ서울시 제공
1. 4인승 자전거 안전대책 마련…탑승가능구간·대여대수 축소


서울시가 '4인승 자전거'(마차형 자전거, 가족용 자전거)의 잦은 사고로 인해 마차형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을 제한하고 대여할 수 있는 대수도 줄이는 등 종합 안전대책을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우선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빌려주는 가족용 자전거 수를 절반인 30대로 줄여 공원 혼잡도를 완화하기로 했다. 3∼5월 가족용 자전거 대여는 총 1만616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여의도가 차지하는 부분이 7716건이다.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대여를 아예 중지하기로 했다. 공원에 경사로가 있어 사고 위험이 높고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간(∼10월 8일) 많은 방문객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대여도 기존 12세 이상에서 만 19세 이상 성인만 빌릴 수 있게 했다. 대신 성인이 아이들을 데리고 타는 것은 가능하다. 청소년들이 가족용 자전거를 빌려 지붕 위에 타는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2. 서울숲에 도심 속 오아시스 아트음수대 '아리수림' 조성


서울시는 서울숲에 공공미술을 접목한 아트음수대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음수대는 물방울과 숲을 형상화해 탄생한 '아리수림(阿利水林)'으로,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아리수를 마시면서 그늘 밑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아리수림'은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들도 편리하게 마실 수 있도록 다양한 키에 맞춰 제작됐으며, 휠체어를 탄 시민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여름에는 음수대에서 쿨링포그가 나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다.


3. 서울에 애정 깊은 외국인 이웃, 명예 서울시민 추천접수


서울시는 서울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서울시정 발전에 공헌한 외국인을 ‘서울특별시 외국인 명예시민’ 후보자로 6월 28일(금)까지 추천받는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1958년부터 현재까지 총 100개국 932명의 외국인을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중국 유명 배우 성룡(1999년)부터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거스 히딩크(2002년)에 이르기까지 경제·문화·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시정공로 외국인과 서울을 방문한 외국 귀빈, 주한외교사절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서울을 빛낸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 추천은 공공단체장이나 사회단체장의 추천 혹은 30인 이상 서울시민의 연대 서명을 통해 가능하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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