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의대 증원 확정 이후 첫 모평…역대 가장 많은 'N수생' 응시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4.06.04 01:29 수정 2024.06.04 01:59

'졸업생 등 지원자' 8만8698명으로 역대 최다

9월 모평과 11월 본 수능에선 'N수생' 더 많을 듯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3월 28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대 증원 확정 이후 첫 수능 모의평가가 4일 실시된다. 의대 증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체 응시자 중 졸업생이 9만명에 달할 정도로, 이들의 실제 응시율을 보면 11월 본 수능에서 얼마나 많은 'N수생'이 몰릴지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5학년도 수능 모의평가를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1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02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 지원자는 47만4133명으로, 작년 6월 모의평가보다 1만458명 증가했다.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38만5435명(81.3%)으로 1만60명 늘었고, 졸업생 등은 8만8698명(18.7%)으로 398명 늘었다. 이전까지 '졸업생 등 지원자'가 가장 많았던 6월 모평은 전체 지원자가 70만명에 육박했던 2012학년도(8만8659명)였다.


이번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4일 치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유형에 대한 학생들의 적응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하게 출제한다.


또 전년도 수능 체제를 그대로 유지해 1교시 국어영역과 2교시 수학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실시하며,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 절차를 거친 후 표준점수와 등급을 산출한다.


4교시 탐구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시험 당일 현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은 평가원 온라인 응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응시하면 된다. 온라인 응시 사이트의 답안 제출 마감은 5일 오후 9시까지이며, 답안을 입력한 후 제출을 완료하면 성적표를 제공한다.


이번 모의평가의 성적은 다음달 2일에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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