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R 발전 어디까지"…식품업계, 미식 세계 여행 열풍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4.03.27 07:36
수정 2024.03.27 07:36

하코야 제품 이미지 ⓒLF푸드

최근 세계의 프리미엄 미식 문화가 국내에 소개되면서 대한민국의 식탁이 변하고 있다. 단순히 한 끼를 떼우는 식사에서 오감으로 즐기는 미식 트렌드를 넘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들이 우리 식탁에 올라오고 있다. 국내 미식가들이 국내 미식문화의 다양화와 퀄리티 향상을 이끈 셈이다.


외식업계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해외 맛집 메뉴의 맛과 품질, 감성까지 그대로 구현해 비싼 항공료를 내고 해외여행을 가지 않아도 되고 웨이팅도 필요 없다. 우리 집 식탁 위에 펼쳐진 각국 맛집의 메뉴로 간편하게 미식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됐다.


LF푸드는 프리미엄 일식 브랜드 하코야를 통해 국내 최초로 '하코야 삿포로식 샐러드 라멘'을 선보였다. 일본 삿포로 이자카야의 인기 메뉴를 그대로 구현한 제품으로 일식 정통 레시피에 기반해 재료 본연의 담백한 맛을 살렸다.


다가수 숙성 치지레멘인 치지레 생면을 튀기지 않고 사용해 쫄깃하면서도 탱글한 식감을 살렸다. 생면을 구불한 웨이브 모양으로 만들어 입체감을 더해 소스와의 조화도 극대화했다.


또한 재료를 데치고 고루 비비기만 하면 완성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채로운 채소에 상큼하고 고소한 참깨 폰즈 소스가 어우러져 풍부한 감칠맛을 내며 선명한 색감과 산뜻한 맛으로 건강한 한 끼는 물론 식욕을 돋우기 위한 전채 요리로도 제격이다.


이와 함께 디저트로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이색 디저트를 제안하며 탄탄한 미식 라인업을 구축했다.


LF푸드는 '유바리 멜론 랑드샤 쿠키', '시라타마 젠자이', '크림 모찌 산도 2종' 등 일본 현지에서 인기몰이 중인 디저트 콜렉션을 출시했다. LF푸드의 글로벌 소싱 노하우와 기술력을 활용해 일본에서 직수입한 제품으로 현지의 맛과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동시에 출시한 '하코야 3색 당고'는 일본의 대표 디저트인 당고를 LF푸드의 기술력으로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쫄깃쫄깃한 찹쌀경단에 흑설탕과 카라멜이 달콤하게 어우러지는 흑당, 새콤달콤한 딸기, 쌉싸름한 녹차 등 달콤한 3가지 맛 앙금을 곁들여 맛을 냈다. 조리법에 따라 다른 식감을 느낄 수 있어 먹는 재미를 더했다.


LF푸드 관계자는 "LF푸드는 수준 높은 식문화의 정착을 위해 다양한 나라들의 대표 메뉴 및 특산품을 통해 세계의 프리미엄 미식 문화를 소개하며 국내 미식 문화를 선도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LF푸드의 독보적인 글로벌 소싱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고객들에게 행복한 미식 경험을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일본 디저트 '후와토로리치생초콜릿'의 단독 한정 판매에 나섰다.


후와토로리치생초콜릿은 일본 현지에 담당 MD(상품기획자)가 직접 방문해 다양한 상품을 경험하고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적합한 상품으로 엄선됐다. 상품 선정부터 출시까지 약 6개월 간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100% 북해도산 프리미엄 우유를 담은 우유 생크림을 생초콜릿이 감싸고 있어 고소하고 쫀득한 맛이 극대화됐다. 트러플 초콜릿형태로 생크림 함량이 높아 입에 넣는 순간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식감이 특징이다.


향후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 세계의 다양한 디저트들을 수입해올 예정이다. 프랑스나 일본의 상품을 중심으로 구색을 강화해 차별화된 디저트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풀무원식품은 '두화 오리지널'의 인기에 힘입어 '두화 with 꿀배소스'를 출시했다. 두화는 두유를 푸딩처럼 부드럽게 굳혀 토핑이나 소스와 함께 먹는 대만식 전통 디저트로 여기에 꿀배소스를 더해 기분 좋은 달콤함을 완성했다. 배 특유의 시원한 맛과 벌꿀의 달달함이 푸딩의 커스터드 풍미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대만 여행에서 즐기던 메뉴를 가까운 마트에서 구매해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으며 유당불내증 또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인해 유당 섭취가 어려운 고객들도 배 아플 걱정 없이 속 편히 디저트를 먹을 수 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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