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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3세 신상열, 전무로 승진…'3세 경영' 가속화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4.11.25 17:30
수정 2024.11.25 17:31

농심이 하반기 정기 인사에서 신동원 회장의 장남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이 전무로 승진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신상열 농심 전무.ⓒ농심

농심 신동원 회장의 장남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사진)이 전무로 승진했다. 3세 경영을 본격화해 글로벌 진출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하반기 정기 인사에서 신 전무가 승진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은 정기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신 회장의 장녀이자 신 전무의 누나인 신수정 음료마케팅팀 담당 책임은 상품마케팅실 상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신 전무는 1993년생으로 2015년부터 2년 동안 농심 인턴사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2019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그해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했다. 또 구매담당 상무와 미래사업실 상무를 거쳤다.


신 전무의 누나인 신수정 음료 마케팅 담당 책임도 상품마케팅실 상무로 승진했다. 농심 측은 신 상무 승진에 대해선 "주스 브랜드 '웰치'를 담당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뤄내 승진 대상에 올랐다"며 "상품마케팅실에서 글로벌 식품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농심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상열 전무의 농심홀딩스 지분은 1.41% 수준이다. 아버지 신동원 회장(42.92%), 삼촌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13.18%), 고모 신윤경씨(2.16%) 및 재단과 사내 기금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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