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승부처' 김영진 44% 방문규 35%…오차범위 밖 [D-23 수원병]
입력 2024.03.18 10:38
수정 2024.03.18 10:42
13~14일 중앙일보·한국갤럽 여론조사
서쪽 포괄 1권역 김영진…6070대 방문규
4·10 총선 경기 수원병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후보 44%,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 35%로 집계됐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3~14일 100%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김영진 후보는 44%, 방문규 후보는 35%로 9%p 차였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p)를 넘어서는 격차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진 후보는 30대(김영진 46% 방문규 18%)와 40대(김영진 67%, 방문규 20%)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에 방 후보는 60대(방문규 60%, 김영진 34%)와 70대 이상(방문규 67%, 김영진 23%)에서 김 후보를 크게 이겼다.
다만 '없다·모름'을 고른 30대 이하 비율(20대 이하 39%, 30대 36%)은 30%를 훌쩍 넘겼다. 이에 따라 최종 결과가 아직까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전 연령을 통틀어 수원병의 없다·모름 응답은 20%로 이 역시 타 지역을 상회했다. 또한 응답자 4명 중 1명(25%)은 투표일까지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세부 동별로 보면 서쪽을 포괄한 1권역(세류1동, 고등동, 매교동, 매산동, 화서1동, 화서2동)에서 김 후보가 48%로 방 후보(30%)를 크게 앞질렀다. 반면에 동쪽 2권역(행궁동, 지동, 우만1동, 우만2동, 인계동)에서는 김영진 40%, 방문규 39%로 비등비등했다.
김 후보는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이 예상되는 후보'를 물은 질문에서도 45%를 기록, 방 후보(29%)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총선 결과 전망은 국민의힘이 더 많은 의석을 가져갈 것이란 응답이 37%, 반대로 범야권이 더 많은 의석을 가져갈 것이란 응답이 4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