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역도연맹 최성용 회장 “서천 동아시아선수권, 북한 참가 위해 최선의 노력”
입력 2024.03.05 12:50
수정 2024.03.05 12:52
대한역도연맹은 4일 서천군과 서천군청에서 ‘제1회 2024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및 한중일 친선역도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기웅 서천군수와 오세영 서천군체육회장, 대한역도연맹 최성용 회장과 박인태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성용 회장이 이끄는 동아시아역도연맹은 지난 2월2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역도연맹(AWF) 집행위원회에서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의 서천 개최'를 보고하고 승인받았다.
오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서천군민체육관(장항읍)에서 펼쳐지는 ‘제1회 2024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는 8개국 2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동아시아역도연맹 회원국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북한,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몽골 등 8개국이다. 대한역도연맹은 북한의 대회 참가도 추진 중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만난 최성용 회장은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추진 과정과 배경을 설명했다.
1~2대 동아시아역도연맹 회장을 겸하고 있는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은 “2020년 서울에서 개최 진행 중이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2022년과 2023년에도 서천에서 개최를 추진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잠정 연기됐는데 드디어 올해 9월 개최키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서천이 개최지로 결정된 것에 대해서는 “충남 서천은 역도전용훈련장 및 경기장을 갖추고 14개 전국대회 개최했다. 2018년 국제친선역도경기대회(한·중·일) 개최 등 동아시아대회 개최에 공감하며 합의해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북한의 대회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북한은 동아시아역도연맹 회원국으로 출전 자격이 있다. 북한이 코로나19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아시아역도연맹과 상호 협조하여 북한이 참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