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女가 피하고 싶은 재혼상대는 'OO 거주남'…남자는?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4.02.06 04:31
수정 2024.02.06 04:31

재혼할 때 피하고 싶은 이성의 유형에 남성의 경우 '떡대녀', 여성은 '교외 거주남'이라는 답변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게티이미지뱅크

5일 재혼정보업체 온리-유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돌아온 싱글) 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핵심 사항은 아니지만 피하고 싶은 재혼상대 조건'을 묻는 질문에 남성은 '떡대녀(몸집이 크고 튼튼한 체격 소유자: 29.1%)'와 '연상녀(25.1%)' '상위직녀(본인보다 직위가 높음: 21.3%)' '고학력女(본인보다 학력이 높음: 16.7%)' 등을 꼽았다.


여성은 '교외 거주남(본인보다 변두리 지역 거주: 27.5%)' '하위직남(본인보다 직위가 낮음: 24.9%)' 및 '왜소남(22.1%)' '저학력남(본인보다 학력이 낮음: 17.4%)' 등을 피하고 싶은 상대로 답했다.


'재혼 맞선 시 상대가 본인을 어디로 유인하면 그 속셈을 의심하느냐' 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은 '호텔커피숍(41.5%)' '백화점(35.6%)' '노래방(15.5%)' '본인의 집(7.4%)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의 경우 '노래방(45.0%)' '본인의 집(39.1%)' '호텔커피숍(9.7%)' '백화점(6.2%)' 등의 순으로 답했다.


'재혼을 전제로 교제 중 상대가 무엇에 과도한 애착을 보이면 재혼을 다시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과 여성 모두 '자녀(각 41.1%, 45.0%)'를 꼽았다. 두 번째로 '부모(각 28.6%, 25.2%)' 를 꼽은 것도 동일했다. 이어 남성은 '형제(17.1%)' '친구(8.5%)' '일(4.7%)'이라고 응답했고, 여성은 '일(16.7%)' '친구(8.1%)' '형제(5.0%)' 순으로 응답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 맞선을 주선하다 보면 마치 상대로부터 재혼 배우자감으로서 부적합한 핑계를 찾으려고 만남을 갖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라며 "긍정적인 시선으로 상대를 바라보고, 본인에게서 상대가 불만족스럽게 여길 사항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해야 서로 상대에게 호감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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