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야권 옥시찬·김유진 위원 해촉 건의안 의결 [미디어 브리핑]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4.01.12 15:05
수정 2024.01.12 15:08
입력 2024.01.12 15:05
수정 2024.01.12 15:08
방심위, 12일 비공개 전체회의…김유진 위원, 비밀유지의무 위반 해촉
옥시찬 위원, 폭력행위 및 욕설모욕 해촉…지난 9일 소위서 류희림에게 욕설과 서류 던져
윤석열 대통령 해촉안 재가하면 방심위 여 4대 야1 구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야권 추천인 김유진·옥시찬 위원의 해촉 건의안을 의결했다. 대통령이 해촉안을 재가하게 되면 방심위는 여 4대 야1 구도가 된다.
방심위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비공개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 위원의 해촉 건의 배경으로는 '비밀유지의무 위반'이 명시됐는데, 여권은 지난 3일 야권이 소집한 전체 회의가 취소된 후 취재진에 안건 제의 배경을 공개한 것을 문제 삼았다.
옥 위원의 해촉 건의 배경은 '폭력행위'와 '욕설모욕'으로, 지난 9일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류희림 위원장에게 욕설과 함께 서류를 집어던진 일이 지적됐다.
야권 추천 위원들은 그동안 류 위원장의 가족·지인 민원 관련 의혹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여권과 갈등을 빚어왔다.
두 위원의 해촉 여부는 대통령이 결정하며, 재가 시 방심위는 일시적으로 여야 4대 1 구도가 되는데 김유진·옥시찬 위원의 공석이 여권 인사로 채워지면 6대 1이 될 전망이다.
현재는 정원 총 9명 중 7명만 있으며 여야 4대 3 구도라 이날 해촉 건의안 의결도 여권 주도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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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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