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2000만원 상당 여성 해기사 승선 지원 물품 전달
입력 2023.12.06 16:35
수정 2023.12.06 16:36
굿네이버스 통해 여성해기사협회 전달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는 6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여성 해기사 승선지원 키트 전달식’을 진행했다. 총 2000만원 상당 승선 생활용품 200묶음을 굿네이버스 영남지역본부를 통해 사단법인 한국여성해사인협회에 전달했다.
해진공은 국적 해기사 신규 유입 정체와 장기 승선율 감소 해결을 위해 한국해기사협회, 한국여성해사인협회 등 관련 협회와 업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여성 해기사로서 새 출발을 앞둔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 졸업 예정자와 승선 실습 중인 부산해사고, 인천해사고 여학생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여성해사인협회, 굿네이버스와 함께 여성 해기사 사전 조사를 통해 장기 승선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간추렸다. 승선 지원 키트는 샤워기와 필터, 피부 보습 제품, 여성 위생 물품 등이다.
행사에는 김양수 해진공 사장, 조소현 한국여성해사인협회장과 정민 부회장, 이송이 위원, 정수진 위원, 배재광 부산해사고 교감, 문지영 교사와 한국해양대학과 부산해사고 예비 여성해기사 3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여성 해기사 승선 현황과 여성 해기사 채용 확대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조소현 한국여성해사인협회장은 “해양산업에서 여성 참여와 발전을 장려하는 한국해양진흥공사의 특별한 지원은 미래 해양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해양산업에서의 여성 역할을 강화하고 다양성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감사했다.
김양수 사장은 “여러 환경적인 제약에도 불구하고 해운 전문가로서 미래를 개척해 나간 선배 여성 해기사와 그 뒤를 훌륭하게 이어갈 예비 여성 해기사 여러분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공사가 마련한 승선 지원 키트가 승선 생활 불편을 일부 덜어드리고 장기승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