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서울·부산·광주 3축 메가시티로 지방 위기 극복해야"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3.12.04 17:57
수정 2023.12.04 18:35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회동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조경태 위원장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만나 서울·부산·광주 3축 메가시티를 논의했다.


조경태 위원장은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메가시티 구축 토론회' 참석에 앞서 강 시장과 만나 "서울·부산·광주를 3축으로 지방 소멸·저출산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만 특별시로 볼 것이 아니라 광주는 문화특별시, 부산은 해양특별시로 균형 있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며 "광주가 가진 엄청난 에너지를 잘 쏟아내면 서남권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광주가 새만금까지 품을 수 있다고 본다"며 "광주가 품는다면 새만금 사업도 이른 시일 내에 구체하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서울·부산 축 균형 발전을 말씀하셔서 아쉬웠지만 뉴시티 특위에서 부족분을 메꾸셨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도 "서울 중심에서 전국 3축 다극화가 된 것처럼, 광주 중심으로 주변 도시들을 흡수하면 주변이 반발할 것"이라며 "전주권·새만금권·광양권·목포권·광주권이 수평적으로 네트워킹하는 초광역 서남권 메가시티 조성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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