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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호주 스프링캠프서 떡국 식사…33세 케이브의 농담 “뱉고 싶었지만”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1.29 21:25
수정 2025.01.29 21:26


제이크 케이브 ⓒ 두산 베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호주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떡국 등 설음식을 먹으며 명절을 맞이했다.


두산은 설 당일인 29일 "점심 메뉴로 떡국과 갈비찜, 전, 잡채, 나물 등 명절 특식을 마련했다"며 "현지 식단 업체에서 준비한 덕에 명절을 맞은 선수들이 훈련 중 잠시나마 명절 분위기를 냈다"고 전했다.


포수 양의지는 "한국에서 먹는 수준의 훌륭한 명절 음식들이었다"며 "가족들과 떨어져 있어 아쉽지만, 나도 후배들도 명절 기분을 내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새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33)는 "한국 설날에 어른들에게 큰절한 뒤 세뱃돈을 받고 떡국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 문화가 있다고 들었다"며 "(나이 먹는다는 얘기를 듣고)떡국을 뱉고 싶었지만(웃음), 맛있어서 남기지 않고 먹었다"며 웃었다.


좌타 외야수 케이브는 2018년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외야수 케이브(좌타)는 지난해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풀타임 소화하며 123경기 타율 0.251 7홈런 37타점.


지난 26일 호주 시드니에서 담금질을 시작한 두산은 2월16일까지 1차 캠프를 진행한다. 이후 2월18일부터 3월3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캠프를 실시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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