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탄도미사일 2발 발사…360여km 비행후 동해상 탄착"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3.08.31 01:08
수정 2023.08.31 01:08

"세부제원, 한미 정보당국 정밀 분석중"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면(자료사진) ⓒ조선중앙통신

합동참모본부는 31일 "우리 군은 어제 23시 40분경부터 23시 50분경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360여 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세부제원을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중"이라고 전했다.


합참은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 재발사에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도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4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에 나섰지만 실패한 바 있다. 북한은 3차 위성 발사를 10월로 예고한 상황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진행 중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연습과 연합훈련을 철저히 시행하는 가운데, 북한의 의도와 추가 징후·활동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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