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권봉수 의장, “갈매동 복합커뮤니티 건립, 보류한 이유는…”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입력 2023.06.07 17:14
수정 2023.06.07 17:14

재정방식과 위탁방식 중 어느 쪽이 합리적인지 심도있는 논의 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

권봉수 구리시의회의장이 언론사 기자들 앞에서 의정브리핑을 하고 있다.ⓒ구리시의회

경기 구리시의회(권봉수 의장)는 7일, 의회 멀티룸에서 2023년 6월 1차 구리시의회 의정 브리핑을 실시했다.


권봉수 의장은 제326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와 제2차 본회의 운영결과, 원안가결 15건과 보류 1건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2023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해 ”갈매동 복합커뮤니티 건립 변경안에 대해 의원들 사이에 의견이 갈려 토론의견에 찬성 4표, 반대 2표, 무효 2표의 투표결과에 따라 보류되었다. 찬성의견은 갈매동 복합커뮤니티 건립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지만 시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사업 추진방식에 있어서 재정방식으로 추진할 것인지 위탁방식으로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 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었고, 반대의견은 갈매동에 주민복지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므로 비용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주민편익 부분을 고려하여 조속히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는 의견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갈매동의 주민 편익시설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갈매동 복합커뮤니티 건립이 보류된 것에 대해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는 질문에 대해 “갈매동 주민들을 위한 편익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에 크게 공감하고 있으며 시급히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도 동의한다. 그러나 구리시의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턱대고 위탁개발을 추진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좀 더 합리적인 방안을 찾자는 것이지 이를 반대하는 것인 아니다”라고 설명하며 지방의회의 결정을 무조건 여와 야의 대립구도로만 파악하려는 시선을 경계했다. 이어서 “보류 결정이지 취소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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