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인창C구역 주택 재개발단지 분양 승인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입력 2023.02.02 04:05
수정 2023.02.02 10:13

시민단체 및 사업주체 측으로부터 ‘소극행정’이라는 비판받던 지역…2월 20일부터 청약 시작

인창C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구역.ⓒ구리시

경기 구리시가 인창C구역 재개발정비사업으로 진행되던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입주자 모집 공고 승인 신청에 대해 지난 1월 31일자로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리시는 ‘인창C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사업주체인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에 대해 작년 10월에 발생한 타워크레인 전도 사고로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고, 이후 부실공사 방지를 위해 입주자 모집 공고 승인 신청을 반려했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및 사업주체 측은 “백경현 구리시장과 관련 부서 공무원의 소극행정에 따른 직권남용과 직무유기”라고 주장하며 “시가 대형 민간사업에 대한 행정절차를 지연해 수백억 원대의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구리시 인창동 289-29번지 일원의 인창C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구역면적 5만 487㎡, 대지면적 3만 5423㎡에 공동주택 11개동과 오피스텔 1개동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2021년 12월 착공해 2025년 5월 준공 예정이었다. 구리시는 시민단체 및 사업주체 측의 주장에 대해 “지난 2022년 10월 19일 크레인 전도 사고가 발생해 안전성 확보를 위해 공사 중지를 내렸을 뿐이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른 관련 서류를 갖추어 입주자 모집승인 신청 시 검토 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혀왔었다.


구리시의 모집 공고 승인에 따라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오는 2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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