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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민주당, 한덕수 탄핵발의 직전 급정거…"26일까지 지켜보겠다", "국민 기만 보이스피싱" "자아분열"…국민의힘, 野 한덕수 탄핵 추진에 분노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4.12.24 20:53
수정 2024.12.24 20:53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 끝나자 박수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한덕수 탄핵발의 직전 급정거…"26일까지 지켜보겠다"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24일 발의하기로 하고 발의안 제출 시점까지 정했다가, 발의 직전에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보류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20분쯤 공보국 공지를 통해 "5시 30분 박성준·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가 국회사무처 의사과에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소추안 제출'을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찬대 원내대표와 박성준·김용민 원내수석은 "오는 26일 본회의를 열어서 헌법재판관 3인에 대한 임명동의가 이뤄졌을 때 (한덕수 권한대행이) 즉시 임명하는 절차까지 지켜보기로 했다"며 돌연 제출 보류 이유를 설명하고 발길을 돌렸다.



▲"국민 기만 보이스피싱" "자아분열"…국민의힘, 野 한덕수 탄핵 추진에 분노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국정 마비를 넘어서 국정 초토화를 노골적으로 선언한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여당, 국민을 기만하는 보이스피싱" "자아분열적 행태" 등의 강한 어조로 민주당의 행태에 분노를 표출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너무 많은 탄핵은 국정 혼선을 초래한다'면서 한 대행에 대해 탄핵하지 않기로 국민 앞에서 약속했다"며 "아울러 정부와 국회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상도 제시했다. 그런데 이런 약속을 한지 열흘도 지나지 않아 완전히 뒤집어 버리고 다시 탄핵안을 남발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野 '무차별 탄핵' 속…이재명, 유유히 대권행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약계층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고 경기 침체 상황을 살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이후 이 대표의 대권 행보도 거침없이 질주하는 모양새다. 탄핵 남발, 김건희 여사 공세 등 정쟁 사안은 소속 의원들에게 맡기고, 자신은 손을 더럽히지 않으면서 민생 밀착 행보에 집중하는 '대권 투트랙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이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절차까지 바로 개시하겠다고 밝히면서 탄핵 남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정 안정을 버리더라도 내란 진압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尹 대통령 "윤상현한테 얘기할게"…명태균 황금폰 풀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5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에게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윤상현(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한테 한 번 더 얘기할게"라고 말하는 내용의 녹음파일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명씨가 제출한 이른바 '황금폰'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과 관련된 자료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최근 명씨 휴대전화 3대와 이동식저장장치(UBS) 1개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통화 녹음파일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검찰은 2022년 5월 9일 명씨가 윤 대통령 및 김건희 여사와 나눈 통화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에 '5선 권영세'…"국정 안정·당 화합 이끌 것"


국민의힘이 새로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5선 중진 권영세 의원을 지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돼 한동훈 전 대표가 사퇴한 지 8일 만이다.


권성동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 재정비와 쇄신을 이끌 권영세 비대위원장 후보를 국민께 보고한다"며 비대위원장 지명 인선안을 발표했다.


권성동 권한대행은 "권영세 의원은 수도권 5선으로, 실력과 통합의 리더십을 인정받았고 정부와 당의 핵심 조직을 두루 역임했다"며 "특히 두차례 대선에서도 상황실장·상황총장·선대본부장 등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결과로 실력을 입증했다"고 소개했다.



▲대신證, 종투사 지정 성공…새해 초대형 IB 도약 ‘발판’


대신증권이 연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에 성공하며 대형사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내년 자기자본 확충을 통한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 도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세 확장과 이를 통한 시장 영향력 강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종투사 지정을 발판 삼아 초대형 IB 신청 요건인 별도기준 자기자본 4조원 달성에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종투사 지정을 넘어 초대형 IB 도약 시도는 당초 올해 회사의 사업 목표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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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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