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첫 끗발이 X끗발…김기현 65, 안철수 35 나올 것"
입력 2023.02.01 10:42
수정 2023.02.01 10:43
"여론조사, '국민의힘 지지한다' 답한 분들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 책임당원 당심과 괴리"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론조사로 국민의힘 책임당원들의 표심을 정확히 파악해내기는 무리라며, 3·8 전당대회를 치러보면 결국 김기현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앞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재수 의원은 전날밤 KBS 1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지금 여론조사는 '혹시 국민의힘 지지하느냐'고 물어보고 '지지한다'는 분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당비를 내는 당원들의 당심과 괴리가 있다"며 "첫끗발이 뭐 끗발이라는 얘기처럼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앞서 세계일보가 창간 34주년 특집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 관해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김 의원과 안 의원의 양자대결을 가정했을 때 국민의힘 지지층의 60.5%가 안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 지지는 37.1%에 그쳤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와 관련, 전재수 의원은 "현역 의원들과 지구당위원장들이 전부 김기현 의원 쪽으로 줄을 섰다"며 "이분들이 각 지역구에서 책임당원들 작업 들어간다"고 예상했다.
이어 "국민의힘 당원 83만 명을 253개 지역구로 나누면 한 지역구당 얼마 되지 않는다"며 "일일이 전화하고 문자 다 보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렇게 정리해 들어가면 나중에 보라. 김기현 후보가 65%, 안철수 후보가 35% 나올 것"이라며 "조직적으로 움직이면 결선까지 가지 않고 1차에서 끝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