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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사기 떨어지고 술판 벌여"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1.03 16:45
수정 2025.01.03 16:47

"북한, 대규모 손실 파악하려 고위급 장교 파견"

북한군으로 보이는 병사들이 지난해 11월 5일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지도를 보고있다. ⓒ우크라이나군 정보 총국 텔레그램 캡처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사기가 저하됐으며 새해 전날 술에 만취해 전투력에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 더뉴보이스오브우크라이나(NV)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은 2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북한군의 사기 저하가 뚜렷하다며 특히 음주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정보총국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무인기) 공격으로 큰 피해를 당한 북한군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며 “북한군 일부는 새해 전날인 지난해 12월 31일 밤 과음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 또한 이런 북한군의 사기 저하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군 하급 지휘관들은 상부에 북한군 사상자 수를 줄여서 거짓 보고까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정부가 막대한 병력 손실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러시아에 고위 장교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매체 이보케이션 인포는 지난달 27일 북한 인민군 고위급 장교들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에 위치한 군 기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들은 북한군의 손실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것”이라며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3000명 이상이 죽거나 다쳤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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