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이정민, 마침내 10승 고지 "힘든 하루, 의문 해소 기쁘다"
입력 2022.12.18 21:37
수정 2022.12.18 21:41
PLK 퍼시픽링스 챔피언십 우승..개인 통산 10승 달성
이정민(30·한화큐셀)이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이정민은 18일 베트남 호치민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549야드)에서 펼쳐진 ‘202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PLK 퍼시픽링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마지막날 1타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최예림(23·SK네트웍스)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억2600만원.
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이정민은 개인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째를 달성한 역대 14번째 선수가 됐다. 통산 상금 부문에서는 역대 3번째로 4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선두 최예림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정민은 5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7번홀(파4)과 11번홀(파5)-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따내며 우승을 꿈꾸던 이정민은 14번홀(파3)부터 3홀 연속 보기로 위기에 몰렸지만, 18번홀을 파로 마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이정민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정말 힘든 하루였다. 캐디와 최대한 인내하면서 하자고 말했고, 침착하게 플레이 하면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며 “'10승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해소해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