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김민재, 나폴리 리그 9연승 견인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2.11.06 10:07 수정 2022.11.06 10:07

아탈란타 원정서 안정적 수비력 과시

13경기 무패 중인 나폴리는 선두 질주

주중에 열린 챔피언스리그서 리버풀(잉글랜드)을 상대로 아쉬움을 남긴 김민재(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서 부진을 만회하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나폴리는 6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탈란타와의 ‘2022-23 세리에A’ 13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그 9연승을 질주한 나폴리는 리그 개막 후 무패 행진 기록을 13경기(11승 2무)로 늘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나폴리는 2위 아탈란타 원정서 우승을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이날 패했다면 양 팀의 승점 차는 2로 줄어들 수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했다.


지난 2일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던 나폴리는 전반 19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주포 빅터 오시멘이 전반 23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고, 곧바로 전반 35분 역전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이날 중앙수비수로 출전한 김민재는 군더더기 없는 수비력으로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변함없는 공중볼 장악과 상대 공격수를 묶는 대인마크 능력을 선보이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것도 오시멘의 핸드볼 반칙으로 인한 페널티킥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었다.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나폴리의 리그 선두 질주를 견인 중인 김민재는 다가오는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