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대선 양자 대결 시…오세훈·홍준표, 이재명과 41%로 동률, 尹 탄핵 찬반집회 서울 도심 53만명 운집...내일(26일)은 잦아들 듯 등
입력 2025.01.25 18:38
수정 2025.01.25 18:39
▲ 대선 양자 대결 시…오세훈·홍준표, 이재명과 41%로 동률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100%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선거 가상 양자 대결 구도에서 이 대표와 오 시장은 각각 41% 동률을 기록했다. 이 대표와 홍 시장 역시 같은 수치로 나타났다.
이 대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42%, 김 장관이 38%를 얻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와의 대결에선 이 대표가 39%, 한 전 대표가 33%를 기록했다. 유승민 전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 38%, 유 전 의원 29%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2%로 가장 높았다. 민주당은 38%로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과 접전 양사을 보였다. 뒤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집계됐다.
▲ 尹 탄핵 찬반집회 서울 도심 53만명 운집...내일(26일)은 잦아들 듯
설 연휴 첫날인 2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이날 신고된 집회 참여 인원은 총 53만 명이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보수 성향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광화문 국민대회'를 연다.
이들은 경찰에 3만명이 참여한다고 신고했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도 오후 4시 경복궁역 4번 출구 앞에서 '범시민 대행진' 행사를 열고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한다.
신고 인원은 50만명이다.
▲ 홍준표 "갈대 검사들만 난무…윤 대통령 즉각 석방하라"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 기간 연장을 불허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25일 "검찰은 면책적 기소할 생각 말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힌 뒤 "내란죄 같은 중죄를 수사를 하지 않고 기소하는 전례를 남긴다면 그건 치욕의 검찰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예전에 내가 풀잎은 바람이 불면 눕지만 검찰은 바람이 불기도 전에 미리 눕는다고 한 일이 있다"며 "지금이라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일부 무지한 특정 법관들의 사법 만행을 바로 잡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살아나야 나라가 산다. 우리 검찰사에는 그 시퍼렇던 권위주의 정부 시절에도 중앙정보부의 압력을 물리치고 기소 거부한 강골 검사도 있었다"며 "그런데 요즘은 어찌 갈대 검사들만 난무하느냐"고 꼬집었다.
▲ 개혁신당 허은아, 이준석·천하람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측이 천하람 원내대표, 이준석 의원 등이 '당 대표 해임' 투표 과정에서 당원들의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고발했다.
허 대표 측 이병철 변호사는 2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진행 중인 불법 당원소환 투표와 관련해 당원 명부 불법 유출 사건에 대해 공수처에 고소·고발했다"며 "이 의원, 천 원내대표, 사설 투표용역업체, 기타 가담자 전원이 피의자"라고 했다.
고소·고발장에 적힌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다.
개혁신당 당 대표실도 이날 "불법적 절차를 통해 진행되는 당원소환 투표는 법적으로 무효"라며 "개인정보에 동의한 적 없는데 소환투표하라는 링크를 받은 분들은 증거를 찍어 보내달라"고 했다.
▲ 아시아나 여객기, 태국 차앙마이서 기체 결함으로 16시간35분 지연
태국 치앙마이에서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인해 16시간35분 지연 출발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25일 새벽 0시25분(현지시간) 치앙마이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OZ766편(A330 기종)이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이상이 감지돼 운항이 중지됐다.
일부 승객은 "엔진에서 불꽃이 보였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는 즉시 승객 270여 명을 비행기에서 하차시킨 후 호텔로 이동 조치했다. 또한, 정비에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이날 오후 5시 대체편(동일기종)을 투입해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 공수처 회식 CCTV 공개한 식당, 별점 테러 쏟아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날, 수사팀 일부가 회식을 했다고 알려진 경기 과천시 한 음식점이 별점 테러를 당하고 있다.
지난 25일 여러 소셜미디어(SNS)에는 공수처 회식 장소로 알려진 과천시 A음식점의 평점과 후기가 캡처된 이미지가 확산하고 있다. 해당 이미지에는 네티즌들이 A음식점에 매긴 낮은 별점과 비난 섞인 리뷰가 담겼다.
이러한 현상은 공수처 직원들의 회식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A음식점이 한 언론매체에 공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A음식점 리뷰에 최저 평점인 1점을 준 네티즌들은 "공수처 직원들은 밥도 못 먹겠네" "사장님이 저 손님 간첩이라고 제보할까 봐 무서워서 못 가겠다" "얼굴 다 나오는 CCTV 영상을 동의 없이 넘기는 곳" "여긴 개인정보 누출될까 봐 무서워서 못 가겠어요" "이곳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식당인가요"라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