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8원 내린 1304.6원 마감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입력 2022.08.09 15:41
수정 2022.08.09 15:41

4.4원 내린 1302원 개장

9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8원 내린 1304.6원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4.4원 내린 1302원에 출발했다. 이후 130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다 오후 11시34분께 1307.10원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환율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가며 좁은 변동폭에서 등락했다는 분석이다.


외신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7월 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7% 상승해 전달(0.1%) 보다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들의 향후 1년 인플레이션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6.2%로 지난달(6.8%) 보다 0.6%p 하락했다. 3년 후 인플레이션도 전달 3.6%에서 3.2%로 내려갔다.


따라서 시장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통화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됨에 따라 앞으로 원·달러 환율 오름세는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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