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7호선 혼란…폭우로 이수역 천장 무너져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2.08.08 22:49
수정 2022.08.08 22:44
입력 2022.08.08 22:49
수정 2022.08.08 22:44
경기북부와 서울 곳곳에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하철 7호선 이수역에 빗물이 들어차 천장이 무너지는 등 혼란을 빚고 있다.
8일 서울교통공사는 "7호선 이수역 대합실에 빗물이 유입돼 열차가 무정차 통과 중"이라고 밝혔다.
7호선 지하철을 타고 이수역을 지나친 한 트위터 이용자가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승강장에 발목 높이로 흙색 빗물이 들어찬 상황이다.
또 다른 네티즌이 올린 영상을 보면 빗물이 쏟아지면서 역 천장도 일부 무너져 내렸다.
이수역 뿐 아니라 1호선 개봉역~오류동역 구간, 9호선 동작역과 7호선 보라매역, 신대방삼거리역도 침수 피해를 겪고 있다.
아울러 이날 강남역 일대에서는 하수 역류 현상 때문에 도로와 차도가 모두 물에 잠겼고, 양재역 일대에서도 차량 바퀴가 일부 잠길 만큼 물이 차올랐다.
동작구 사당로, 강남 테헤란로, 잠원로 등에서도 침수가 발생해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9시께에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내 매장이 침수됐고, 삼성동 코엑스 내 도서관과 카페 매장에서도 누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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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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