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포스코 기술나눔’ 참여 중소기업 신청 접수
입력 2022.08.02 11:01
수정 2022.08.02 11:03
내달 2일까지 신청 가능
산업통상자원부는 ‘포스코 기술나눔’ 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신청을 오는 3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포스코 기술나눔은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25개 대기업과 공기업 등이 기술제공 기관으로 참여했다. 1154개 기업에 2577건 기술을 이전했다.
올해 포스코 그룹은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케미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5개 사가 기술 나눔에 참여한다. 환경과 에너지, 소재, 부품, 장비 등 5개 분야에서 561건의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하고 있는 포스코 그룹은 지난해까지 241개 기업에 564건의 무상 기술을 이전했다.
포스코 그룹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중소기업들은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기존 제품의 성능 개선, 공정효율 향상 등을 통해 매출증가, 원가절감 등의 성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폐플라스틱을 수집·선별해 자원화하는 A업체는 플라스틱 선별방법을 고민하던 중, 2019년 포스코로부터 ‘정전기를 활용해 물질을 선별하는 기술’을 이전받았다.
이후 산업부 연구개발(R&D) 재발견 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돼 국내 최초로 정전기를 활용한 플라스틱 선별기를 개발했다. A업체는 올해 자사 공장에 해당 시설을 설치해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로부터 기술 나눔을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 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공고에 따라 내달 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산업부는 심의를 통해 10월 중 기술이전 대상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기술나눔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지속해서 기술나눔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