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8원 내린 1300원 출발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입력 2022.06.24 09:17 수정 2022.06.24 09:17

“상단 1350원까지 열어둬야”

24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8원 내린 1300원에 개장했다.


달러화는 경제지표가 혼재된 결과를 보인 가운데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를 재확인하고 보우먼 연준 이사의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 자금 셀 코리아와 반기 말 수출 네고 및 당국 실개입 경계가 충돌하며 단기적으로 고점을 찍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상단을 1350원까지 열어둬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달러 롱 심리와 쏠림 현상을 감안해 하반기 원·달러 환율 상단은 1350원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결국 원·달러 환율의 추세를 바꾸는 동력은 미 달러의 방향성일 것이며 미국 인플레이션의 피크아웃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다음 고점은 1350원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연말까지 환율이 우하향 하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유의미한 저항선 부재로 일시적인 쏠림 현상과 변동성 확대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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