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하락 전환...2380선으로 후퇴
입력 2022.06.22 10:09
수정 2022.06.22 10:09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로 2400선 내줘
코스닥도 장중 한때 770선 위협
코스피가 미국 뉴욕 증시의 반등에도 하락 전환하며 2380선으로 후퇴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2400선을 내준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4.76포인트(1.03%) 하락한 2384.17을 기록 중이다.
개장시 전 거래일 대비 8.18포인트(0.34%) 오른 2417.11로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2400선을 놓고 등락을 거듭했지만 이후 낙폭이 커지면서 2380선까지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날 5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던 기관이 2031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도 128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만 3257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17%)와 현대차(0.29%)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다. 네이버(-3.97%)와 삼성SDI(-3.15%), SK하이닉스(-2.31%) 등이 2% 이상의 하락세를 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770선을 위협받고 있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6포인트(1.05%) 하락한 770.1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1포인트(0.63%) 오른 783.21로 출발하며 780선을 가뿐하게 회복하는 듯 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한뒤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719억원과 224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88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종목별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6.63%), 위메이드(-1.85%), 펄어비스(-1.48%) 등이 하락하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24%), 셀트리온헬스케어(1.96%), 알테오젠(1.81%), 엘앤에프(1.67%) 등은 1% 이상의 상승세다.
한편 전날 뉴욕증시는 지난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지난 한 주간 주가가 크게 하락한 여파로 이번 주 첫 거래일인 21일(현지시간) 재료 부재 속에 주가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45%, 2.5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