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널뛰기 장세 속 2400선 회복
입력 2022.06.21 15:43
수정 2022.06.21 16:37
오전 변동장세서 오후들어 상승 폭 키워
하루만에 다시 반등...기관 5천억 순매수
코스닥도 770선 회복...환율은 소폭 상승
코스피가 널뛰기 장세 속에서 하루만에 2400선을 회복하며 전날 급락 충격에서 다소 벗어났다. 코스닥지수도 1%대 오름세로 77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0p(0.75%) 상승한 2408.93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2%대 급락으로 1년 7개월여만에 종가 기준 2400선이 붕괴된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전 거래일대비 10.98p 상승한 2402.01로 출발하며 개장과 함께 2400선을 회복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며 다시 24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장 초반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오전내내 널뛰기 장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장중 한때 2423.48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마감이 다가올수록 상승분을 조금씩 반납하면서 2400선 회복에 만족해야 했다.
기관이 543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95억원과 231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종목별로 다른 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34%), LG화학(-0.70%), 삼성바이오로직스(-0.12%) 등은 하락한 가운데 네이버(2.35%), 삼성SDI(2.33%), 카카오(1.29%), 현대차(1.17%)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변동성이 심한 장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38p(1.09%) 오른 778.30으로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전 거래일대비 5.50p 상승하며 775.42로 출발했지만 이내 다시 상승분을 반납하고 770선를 하회하다 낙폭을 키우면서 장중 한때 764.69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최저치(763.22)에 근접하기도 했다.
오전 내내 지속되던 변동장은 오후 들어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후 2시를 넘기면서 지수가 782.55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 780선 밑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6억원과 556억원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개인은 133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종목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날 두 자릿수 하락률(-10.14%)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가 10.50% 반등한 가운데 위메이드(7.19%)와 알테오젠(4.84%)의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엘앤에프(-2.66%)와 천보(-2.51%)는 2%대 하락을 나타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노예해방일(준틴스 데이·6월 19일)의 대체공휴일로 휴장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원 오른 1293.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