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유엔환경회의 50주년 행사 참석…탄소중립 정책 소개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2.06.01 12:01
수정 2022.05.31 23:42

스톡홀름 50주년 기념 국제회의

환경부 전경. ⓒ환경부

환경부는 2일부터 3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스톡홀름 50주년 기념 국제회의(Stockholm+50)에 참석해 건강한 지구를 위한 국제적인 행동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1972년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최초 환경분야 국제회의인 유엔환경회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유엔총회 결의안에 따라 6월 5일 환경의 날 주간에 스톡홀름에서 개최한다.


환경부는 1일 “회의는 유엔 회원국과 국제기구가 참석하는 최고위급 회의로 ‘모두의 번영을 위한 건강한 지구 - 우리의 책임, 우리의 기회’라는 주제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 행동을 촉구한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회의에서 리더십 대화와 본회의 국가발언 등을 통해 우리나라 탄소중립과 녹색경제 추진 정책 노력을 소개한다. 지구 환경보전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을 촉구한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 플라스틱 감축 정책을 소개한다. 대량생산에서 폐기로 이어지는 선형경제를 벗어나는 생산·유통·소비 모든 과정의 법적 기반을 다질 계획임을 알릴 예정이다.


아울러 최초로 환경권을 인정한 유엔환경회의 의의를 되새기며 미세먼지와 통합물관리, 보호지역 확대 등 시민 환경권 보전을 위한 노력을 소개한다.


우리나라가 1995년부터 시작해 정착시킨 전국 단위 쓰레기 종량제를 비롯해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 등 환경보전을 위한 정책들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가 공여국으로 활동하는 녹색경제이행파트너십(PAGE) 부대행사에도 참여한다. 환경부는 이 자리에서 기후환경 국제개발협력사업 확대를 통해 개발도상국 녹색경제 전환을 지원할 것을 표명한다.


한편, 이번 50주년 기념회의를 계기로 바젤·로테르담·스톡홀름 협약 당사국총회 고위급회의가 현지 시간 1일 오후 1시부터 열린다.


회의는 ‘건강한 지구를 위한 국제협약 - 화학물질과 폐기물의 건전한 관리’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유해물질 관리 정책을 소개하고 각국의 협약 이행을 독려할 예정이다.


김법정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제는 탄소중립과 탈플라스틱 등 국제사회에서 기후환경 논의가 주요 관심사로 급부상했다”며 “우리나라가 앞으로도 국격에 맞게 국제사회에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기후환경과 녹색경제 논의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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