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나와 팬들, 또 누군가의 이야기”…임영웅, 첫 정규에 담은 진심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2.05.02 15:00
수정 2022.05.02 15:01

6년 만에 첫 정규 '아임 히어로' 2일 발매

가수 임영웅이 데뷔 후 6년 만에 첫 정규 앨범으로 팬들을 찾는다.


임영웅은 2일 오후 첫 정규 앨범 ‘아임 히어로’(IM HERO)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정말 떨리고 기대가 되고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다채로운 곡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드디어 우리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정규앨범인 만큼 앨범에 쏟은 정성도 대단했다. 그는 “앨범을 다 만들었다가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는 상황도 많았다”면서 앨범에만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에 포커스를 맞췄다. 완벽한 만족은 없지만 정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조금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다. 가수 이적이 작사·작곡을, 정재일이 스트링 편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한층 더 짙어진 임영웅의 감성과 누구나 공감 가능한 가사가 리스너들을 사로잡는다.


임영웅은 “이적 선배님과 긴 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눴고 처음 보내준 노래를 들었을 때 여운이 오래갔고, 정재일 선배님이 편곡을 해줬는데 감동이 배가 됐다”면서 “팬분들에게도 이 음악을 제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부르기 위해 노력했다”고 곡 작업 비하인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자체 콘텐츠 ‘리로드’(Re;load)를 통해 소개됐던 설운도와 자전거 탄 풍경의 송봉주, 박상철, 딕펑스 김현우, 윤명선 등 화려한 참여진이 작사와 작곡·편곡에 힘을 보태면서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냈다.


임영웅은 그 중에서도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수록곡으로 ‘사랑해 진짜’를 꼽았다. 한 차례 ‘사랑해’로 팬들에게 공개된 바 있는 곡이기도 하다. 임영웅은 “지난해 KBS 단독쇼에서 선보였던 곡이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곡인데 유독 이 곡에 애정이 많이 간다”면서 “달달한 가사와 멜로디가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임영웅은 TV조선 ‘미스터트롯’ 이후 2년이 지난 현재까지 팬덤 ‘영웅시대’의 막강한 화력을 이끌어 오고 있다. 그는 “부족한 저에게 늘 아낌없는 사랑을 주시는 팬들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있다. 오로지 저를 위한 팬분들의 변함없는 마음 덕분에 제가 있을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 앨범을 발표한 이후 임영웅은 이달 6일부터 고양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그는 “더욱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스케일과 내실을 모두 갖춘 공연을 즐기고 잘 놀다 가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임영웅은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그는 “저와 팬분들, 또 어느 누군가의 이야기가 제 노래와 함께 대중들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갔으면 한다”면서 “늘 변함없이 진심으로 여러분들 곁에서 노래를 하는 아티스트로 남고 싶다”고 바랐다.


임영웅의 첫 정규 앨범 ‘아임 히어로’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