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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늘 서울서 2차 장외집회…한동훈 "판사 겁박 무력시위"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4.11.09 11:49
수정 2024.11.09 11:50

野 '김건희 특검' 수용 촉구 키워드로 집회

韓 "민주당·민노총·촛불행동 '원팀' 시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도부를 비롯한 당원들이 2일 서울역 인근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9일 '김건희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2차 장외집회를 개최한다. 이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숭례문과 시청역 8번 출구 구간에서 '김건희·윤석열 규탄 및 특검 촉구 제2차 국민행동의 날'을 진행한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잘못된 나라를 바로잡은 것은 언제나 국민"이라며 "시청역을 가득 메워달라"고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2차 장외집회 주제는 '김건희 특검' 수용 촉구와 '전쟁 반대'다. 민주당은 정부의 북한군 파병 관련 대응을 두고 "김 여사를 둘러싼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전쟁을 유도하고 있다"며 전쟁 반대 서명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 범죄 혐의에 대한 법원의 판결 선고를 6일 앞두고 이 대표의 총동원령에 따라 오늘 '판사 겁박 무력시위'가 벌어진다고 한다"며 "아닌 척해도 실질은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역풍을 받을까 봐 두려워 마치 따로따로 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누가 봐도 '민노총+촛불행동+민주당'이 한 날 한 무대에서 '원팀'으로 하는 것"이라며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과 민주당의 집회 관련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의 상식적인 시민들께서 이 대표를 위한 '판사 겁박 무력시위'에 동참하시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며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이 이렇게 대놓고 노골적으로 위협받으면 피해는 모든 국민이 받는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국민들께서 정부·여당에 대해 부족하다고 하시는 부분들을 저희가 어떻게든 바꾸겠다"며 "국민의힘은 변화와 쇄신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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