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2] 거리 곳곳 현수막…삼성전자 옥외광고 ‘위용’

바르셀로나(스페인) =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2.02.27 19:05 수정 2022.02.27 19:06

D-1 관람객 맞을 준비 ‘분주’…3년 만의 전시 ‘활기’

실물 뱃지 대신 온라인 앱 인증…마스크 써야 입장

세계 최대 모바일 산업 전시회 ‘MWC 2022’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Fira Gran Via) 전시장 앞은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전 세계 약 150개국 이상에서 15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관람객을 포함해 약 4만~6만명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오프라인 전시인 만큼 거리 곳곳에는 행사 소식을 알리기 위한 현수막이 나부꼈다.


행사장 입구 정면에는 이번 전시 주제인 ‘연결성의 촉발(Connectivity Unleashed)’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과 함께 양옆에 걸린 삼성전자 옥외광고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는 MWC 행사장 주출입구 주변에 가로 20m, 세로 9m 규모로 최근 출시한 ‘갤럭시S22’ 시리즈 등 최신 제품을 담은 대형 옥외광고를 운영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시장 맞은편 도로 한복판에 놓인 삼성전자의 대형 옥외광고다. 갤럭시S22와 신규 태블릿 ‘갤럭시탭S8’을 담은 광고판은 압도적인 크기로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도로 곳곳의 버스정류장에서도 삼성전자 광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전시장 내부는 내일부터 몰려들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로 바쁘게 움직였다. 참여 기업들은 부스를 정비하고 행사 관계자들도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열리는 만큼 입구에 손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입장 방법도 달라졌다. 예년에는 입장을 위한 뱃지를 실물 카드 등의 행태로 지급했다면 이번에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 디지털 뱃지로 QR코드를 인증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행사 기간 동안 매일 건강 문진표에 체크를 해야 입장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전 세계 기업들이 3년간 쌓아온 기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각국에서 상용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5G 기술 진화와 함께 차세대 6G 기술과 미래 통신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들의 준비 동향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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