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K-FEZ, 일본 항만·물류기업 투자유치 추진…한일 간 투자 공급망 협력 강화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12.11 11:13
수정 2025.12.11 11:13

'K-FEZ Day in Japan' 행사 100여명 참석

통상교섭본부장, SJC서 일본 외투기업과 간담회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전경.ⓒ산업부

정부가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의 경제자유구역(K-FEZ)에 대한 투자 매력과 비즈니스 환경을 소개하고 투자유치 확대를 추진한다.


또 이미 국내에 투자한 일본 기업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긴밀히 파악해 한국과 일본 간 투자 공급망 협력 강화에도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11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K-FEZ Day In Japan'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항만·물류 분야를 주제로 일본 큐슈지역 기업 대상 K-FEZ 투자 매력과 비즈니스 환경을 소개하고 투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K-FEZ 투자환경 ▲인천·경기·부산진해 FEZ의 항만물류 프로젝트 ▲일본 해사센터의 한·중·일 제조물류의 역할 발표 ▲개별 투자상담으로 구성됐다.


산업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천·경기·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 일본통운, 미쓰이소꼬, 고쿠라 운송 등 일본을 대표하는 항만·물류 기업 약 1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각 FEZ청은 콜드체인 특화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복합물류 제조시설 등을 소개했다. 일본 물류 컨설팅 기업 J&K로지스틱은 한국 진출 일본 물류기업의 투자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구체적인 한·일 협력모델을 제시해 투자가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일본을 포함한 주요 투자국을 대상으로 K-FEZ의 투자환경을 지속 홍보해 잠재 투자가들과 협력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국내 에서는 서울프레스센터 SJC 회의실에서 서울재팬클럽(SJC)과 일본계 외투기업 대표단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투자 중인 일본 기업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긴밀하게 파악하고 한국에서의 투자 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소통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일본의 대한(對韓)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은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환경 하에서도 역대 최고치(61억2000만 달러)로 국별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위상이 커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마쓰우라 데쓰야 SJC 이사장(한국미쓰비시 사장)을 비롯해 국내 투자 주요 일본 기업 대표,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와 일본상공회의소 한국사무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일본 측은 새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 매년 제출되는 SJC의 한국투자 일본기업 건의사항 해결, 개정 노조법 우려, 외국기업인 입국 간소화 등 관심 사항을 개진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의 관세조치 및 對美 투자, 중국의 수출통제, EU의 환경규제 등 유사한 글로벌 통상 환경에 놓인 일본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일본의 대한 투자가 양국 간 공급망 강화로 연결되도록 AI, 반도체, 바이오, 신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여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관계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초 제출 예정인 SJC의 일본기업 건의사항을 관계부처와 적극 검토하는 등 일본 투자기업 지원을 위해 지속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부는 일본 외투기업의 국내 투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을 관계 부처와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향후에도 주요 외투기업과 소통의 장을 자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