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톱10’ 양용은, PGA 챔피언스투어 공동 12위…64세 랑거 우승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2.02.21 10:16
수정 2022.02.21 10:16

PGA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서 6언더파 210타 '공동 12위'

양용은(50)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에서 공동 12위에 올랐다.


양용은은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진 챔피언스투어 CBUBB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


양용은은 2라운드까지 공동 7위에 올라 톱10 이상의 성적을 노렸지만 이날 1타를 잃어 아쉽게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하지만 데뷔전으로서는 만족스러운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은 지난 1월에 50세가 돼 챔피언스투어 출전 자격을 갖췄다.


지난해 9월 PGA 챔피언스 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등극한 최경주는 최종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16언더파 200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날 자신의 나이와 같은 타수를 기록하는 '에이지슛'을 달성해 선두로 나섰던 랑거(독일)는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PGA 투어 챔피언스 통산 43승째를 수확했다. 64세 5개월 23일에 이룬 우승으로 자신이 보유했던 종전 최고령 우승 기록(64세 1개월 27일)을 경신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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